
종종 필사를 한다.
법륜스님의 금강경 필사 공책과 반야심경 필사 공책을 쓴다.
요즘 기획을 하려고 하는데, 쉽지 않다.
혼자 움직이는 것 자체도 쉽지 않고, 팀을 구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.
재미있고, 내가 지치지 않으며, 오래 갈 수 있는 콘텐츠.
내가 무리한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인가.
생각이 어지러워 필사를 시작했다.
필사 구절 중 이런 구절이 있었다.
저 '희망'이라는 단어에서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.
내가 바라왔던 것, 앞으로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, 방향성 등
몇 년 몇 개월을 빨간 풍선을 좇는 아이처럼 계속 허덕이며 걸어왔다.
점점 찌들어가고, 이제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.
분명 처음에는 목표와 방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
생활에 찌들다보니 그것조차 희미해졌다.
'희망'이라는 단어를 보니 나에게 희망이 필요했구나 싶었다.
마음이 조금은 밝아진 것 같다.
조금만... 진짜 조금만 잘 버티자.